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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광명 도덕산 캠핑장,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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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에 도덕산 캠핑장이 생겼다. 

워어... 서울근교 캠핑장이 보통 서울 북동쪽에 많이 포진해있는데, 드디어 남서부지역에도...더군다나 우리동네에!! 캬캬캬캬

2014년 7월말부터 8월까지는 시범운영기간이라고 광명시 사람들만 사용한다고 하더라...


일단 도덕산 캠핑장에 대해 요약하자면, 


"와꾸는 뭔가 잡혀 있는데 디테일이 아쉽다."


정도로 요약해야겠다. ㅋ 어떤 사람은 "3천원이니까 가지 3만5천원이면 못가겠다" 라고 하는데...(지금 시범기간이라 3천원임)

뭐 그래도 이렇게 가까운데에 이런게 어디야. ㅋㅋㅋㅋ 


일단, 사이트는 거지같다. 엑티브엑스 겁나 깔린다. 

아마 시에서 만든것 같은데 예매하는 외주 업체가 해당 라이브러리 제공한거 같은데, 

아...진짜 뭔 캠핑한번 하려고 이렇게 엑티브엑스를 깔아야하는겨... 당연히 크롬에선 안된다. 

암튼...;;; 킁



광명시 도덕산 캠핑장 가는길. 

 



(명칭은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

광명시청에서 하안사거리 방면으로 가다가(왜 그 우체국 있는 그 사거리) 우회전으로 밤일마을 가는길로 간다. 

그러다가 밤일마을 사거리(왜 가다가 나오는 큰 사거리있는)에서 우회전을 한다음 

경복궁 사거리(경복궁 음식점 앞 바로 나오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쭉 들어오면 딱. 끝.


그니까 광명시청에서 간다치면 하안사거리에서 우회전, 밤일마을사거리에서 우회전, 경복궁 사거리에서 우회전이면 끝. 

우회전의 연속이다. 마지막 우회전길이 위의 사진이다. 나는 이때 건너편에서 직진하려고 차대기중이었고, 

내가 말한 우회전우회전우회전 3연방 길은 사진상 오른쪽에서 오게되어있다. 이사진 좌측이 경복궁 음식점이다.  





'도덕산 캠핑장'이라고 네비게이션에서 치면 안나온다. 

주소로 치고 가면 뭔 어린이집? 같은데에서 안내가 끝나는데, 거기서 멈추지 말고 얕은언덕을 하나 넘는다. 

이때 매우 불안하다. 아...이러다 막다른 골목이 나오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이 쩔게 되는데, 

걱정하지말고 간다. 그러다 좌측에 이곳을 잘 봐야한다. 지나가면 끝. 

철문에 가려져서 잘 안보인다. ㄷㄷㄷ





이렇게 도덕산 캠핑장의 입구가 되시겠다. 




오오 맞게 찾아왔음. 




여기서 멈춰야한다. 

그리고 관리소에 들어가서 주민증 보여주고, 

예약한곳 확인해야 문을 열어준다. 캬캬캬





여기가 관리소 비슷한 안내소...

건물이 역시 새로 만든곳이라 그런지 깔끔깔끔 하다. 





오오...벌써 저기엔 막 사람들이 텐트를 치는구나!




알로 휴대용충전기는 손이 없어서 등장했는데 중요한게 아니고, 안내소에 등록하면

저렇게 쓰레기봉투를 두개 준다. 





오오....야영장 A구역... 노지고 나름 길다라니 크다. 

왜 B구역이 더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데크가 있어서인가...흐음...




요렇게롬....단독 사이트처럼 올라가는길에 있는 사이트들도 있다. 




B구역은 더 위로 가야하는군. 

내가 예약한곳은 도덕산캠핑장 B2되시겠다. 




오...여기다!!! 좋은데? 데크도 있네? 




B2!!!




짐나르는거 도와주는 오오늘...

참고로 차는 길건너쪽에 주차라인이 있어서 주차했는데 아니란다. 

저쪽은 저쪽 사이트 차량이 주차하는곳이고, 

이쪽은 여기 노지가 원래 차량 주차하는곳이란다...

그럼 데크에 텐트만 치고 끝? 

관리하는 아저씨가 두번이나 와서 차좀 안으로 넣으라고...아오...완전 별로다....

사이트 겁나 좁아...그러면!!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냥 노지에도 치고, 차는 약간 노지랑 아스팔트랑 걸쳐서 주차하긴 하더라. ㅋ





이건 우리 반대편 사이트. 몇번인지 확인은 안해봤다. 




화장실... 당근 깔쌈하다. 




샤워실...드가보니 역시 깔쌈하다. 





남자화장실에 이런것도 있다! 좋다!




아이들 세면대도 낮게 별도로 있다. 




화장실 및 샤워실 건물 모습. 




저 좌측 위에 차들처럼 노지랑 아스팔트 사이에 간당간당 주차해놓는다 ㅋㅋㅋ





까를에게 빌린 폴러투맨텐트... 우리꺼 리빙쉘 가져갔음 망할뻔했다. 으어...그나마 이거라서 다행...ㅠㅠ





전기 콘센트는 적정한 거리에 있다. 통도 간지난다. 

무려 소화기도 있다. ㄷㄷㄷㄷ 이런건 새 캠핑장이자 시에서 하는거라 좋게 만들어놓은듯하다. 





타프는 치다 포기. 

어차피 아들이랑 둘이 온건데뭐... 대충 햇빛만 가리면 되지뭐...

아놔...노지가 너무 좁아서 우리꺼같이 큰 렉타는 치기에 좀 그렇다. 엄청 땡겨야한다. 폴대도 하나 빼서 높이도 줄이고...험험..

나름 이것이 임기응변...;;;ㄷㄷㄷ





개수대...물나오는 수도꼭지보라.... 초간지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쓸데없는 부수적인게 좋은 캠핑장이다 여긴....ㅋ





이런 리빙쉘 하나 치고, 주차하면 딱인듯하다. 

적어도 B구역은 리빙쉘+렉타타프는 무지하게 좁아보인다. 젝일...;;




여기는 입구에 있는 생태연못...;;; 연못안에 뭐가사는지 보이진 않고, 곤충들만 겁나 날아다닌다 ㄷㄷㄷ




올라가는길 중간에 있는 ... 목적을 알수없는 곳...족욕하는곳인지....

좀 젊은애들이 여기서 물싸움하고 놀던데.... 음... 애기들용으로 만들어놓은건가? 물은 더럽다 일단...;






광명시 도덕산 캠핑장 느낀점. 


1. 좋은 점. 


- 시설이 깨끗하다. 

- 가깝다.(우리집에선)

- 산속에 있어서 좋고, 도덕산 구름산 등산로랑 연결되어있다.(나처럼 산 싫어하는 사람은 싫어하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은...ㅋ)

- 방문객은 방문객 주차장이 별도로 있다. 



2. 나쁜 점. 


- 사이트가 작다. (내가 너무 큰데만 가서 그런가?)

- 다른 놀거리가 없다. (수영장이라도 하나 만드심이....)

- 모기가 많다.(보통 모기가 없던데 ... 쩝)



결론적으로, 뭐라 평가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그냥 우리동네에 이런게 생겨서 그게 신기할뿐이다. 

위의 좋은점 나쁜점은 팩트고 개인적으로 일단 시범기간에 갔을떄 좋았던 점은, 나름 조용하단 것이었다. 

진상 캠퍼들도 별로 안보이고 내가 젤시러하는 장비족들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돗자리 깔고 가족끼리 고기구워먹는 모습이 더 보기 좋았다. (그냥 같은 광명시민들이라는 동질감떄문일지도...)


나빴던건 역시 내가 타프치는것도 귀찮아하고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사이트가 너무 작다는것, 그리고 별로 놀만한 부대시설이 없다는것. 


나중에 캠장 나오는데 관리아저씨가 "괜찮으셨어요?"라고 묻는걸 보니 캠퍼들에게 피드백을 받는것 같다. 시범기간이니까...

전체적으로 뭔가 시에서 잘 만드려고 노력한거 같은데 사이트 크기라던가 부수적인거 하나만(수영장이라도) 있어도 좋을 것 같은데 좀 아쉽다. 

나중에 공식 오픈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조용하고 건전한 분위기는 좋았다. 


음... 이 캠핑장을 2시간 들여서 올거라면....아직까진 비추다 ㅋㅋㅋ 차라리 양주에 씨알농장이나 스톤벨리 이런델 가겠다. 캬캬캬 

서울시 남서부에 가까운곳을 찾는거라면 뭐 어떻게 공식 오픈할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소소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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