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98남이야기 :: 롯데제과 영등포공장 견학, 과자는 이렇게 만들어진다!
 

롯데제과 영등포공장을 다녀왔다. 

회사에서 롯데그룹 'L-friends'라는 프로그램에 얽혀있는데, 'L-friends'분들(블로거분들)이 

롯데제과 영등포공장 견학을 하는 기회가 있어서 나도 따라갔다. 

이게 원래 이제 이런 공장견학 프로그램이 없다고 한다. 

그러니 지금 내가 볼 공장견학의 기회는 나만이 가질 수 있는것!!

대신에, 스윗팩토리라고 롯데제과 본사에 과자박물관같이 해놓은 시설이 있다고 한다. 

공장자체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이제는 없다고 하네.... 허허...


그래서 간만에 블로거 '철산초속'모드로 잡입취재!!!



#. 롯데제과 본점주차장...생각보다 저렴한 주차비...후훗;;






최초 모임장소인 롯데제과 본점에 주차를 했다. 주차권따위 받지 않는 쿨한남자. 

공장견학하고 점심먹고 한 세시간 정도 주차했나... 

사실 좀 주차비가 걱정이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나오진 않았다...

많이 나오면 대기업은 다르다느니 이러면서 싫어할뻔했어...후후후...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왔다. 

원래 이런 대기업 건물가면 막 검사하고 입장하고 이런게 겁나 까다롭다. 

근데 지하에 주차하고 올라오는건 별도 통로 비슷하게 있어서 로비까지는 무사히 올 수 있더구만...





음...전형적인 오타쿠적인 블로거의 모양새를 보이는 사람도 로비에서 서성거리더라...같이 가는건가...? 암튼... 험험...





롯데제과 본사 2층에 스윗팩토리라고 있는데 거기오는 꼬꼬마들인것 같다. 

아장아장 짝꿍이랑 손꼭잡고 다니더라... 어린이집 선생님들 참 힘들겠네... 라는 생각과 함께... 

문득...저만한 애들은 선생님 말을 잘듣는데 왜 크면 말 안듣는 애들이 생기는지 궁금해지기 시작....





오오 오늘의 공장견학을 함께할 분들!!

무려 공장에서 마중까지 나오셨다...와...뭐 얼마나 대단한사람들이라고....ㄷㄷㄷ





롯데제과 본사에서 조금 걸어가니 바로 옆에 공장이 있더라. 

공장으로 들어가는 모습.... 군대 위병소같이 옆에 통로가 있고 저기로 들어간다. 





#. 롯데제과 영등포공장 입성!! 길 잃어버리면 고아가 될 것 같...아....





바로 공장으로 갈줄 알았는데, 그전에 회의실에서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들었다. 

각 자리 앞에 있는 '무재해'라고 써있는 무언가.... 

아... 순간...이거 또 뭔가 막 쓰고 들어가야하나...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

뭐 막쓰고 그런거 되게 창피해하는데...;;





이분... 아... 이름을 잊어버렸다. 

나중에 친해질때쯤 되니까 헤어졌는데 이아저씨 짱이다 진짜...ㅋ

여기 공장 거의 최고 메니저급 되는것 같은데, 

처음에 소개도 잘 해주시고 견학내내 사람들 이끌고 질문에 답도 잘해주시고....

아...이름을 잊어버렸네... 암튼 감사드려요...ㅠㅠ





롯데제과 공장에 대해서 소개를 해주셨다. 

이 영등포 공장이 제일 오래되었고, 대전을 비롯한 지방에도 공장이 있으며 중국이랑 해외에도 있다고 한다. 

껌동, 캔디동 이렇게 불리는게 되게 웃겼다. 하긴...뭐...껌을 다른 멋진 말로 할말도 없으니 어찌보면 당연한듯 ㅋㅋㅋ




아...그리고선 이렇게 모두 옷을 입었다. 

우뢰매 전격z작전에 나온 김박사처럼 모두 흰가운과 바짓단을 위에 '무재해'라고 써있는걸로 조며맸으며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게 머리에 흰모자같은것도 썼다. 


와..나... 이런거 무지하게 창피해하는데...

회의실에서 나와서 걷기 시작...사무실을 지났다. 

이게 저 위에 무슨 사무동, 껌동, 캔디동등이 별도로 존재하는게 아니라 통로로 다 이어져 있는것 같더라. 


결국, 회의실 한복판으로 지나가게 되었다. 

요즘엔 견학프로그램이 없다더니 다들 쳐다보는게 영 창피창피...덕분에 나의 카메라 초점도 덜덜덜...





중간중간에 막 화면에서 실제 일하시는 분들이 녹음했다는 메시지가 나오기도 한다. 

마치 훈련소 시절 '위기극복을 위한 우리의 다짐'을 낭독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암튼 난 실수로 신발에 덧신을 안신었는데, 어떤분이 이때쯤 달려와서 덧신을 주셨다;ㅣ;;

다들 비슷한 옷에 모자까지 써서 누군지 기억이 안나는데 정말 감사드려요 흑흑;;;




껌생산동!!!

영어로 껌 프로덕션 에어리아~!





껌 생산동은 견학로가 따로 있었다. 좌측으로 생산공장이고, 

통로를 따라서 견학로 비슷하게 그냥 되어 있었다. 

그래서 이렇게 통로를 따라 쭈욱 가게 된다. 


근데 여기가 정말 복잡하다. 완전 미로다. 

한번 길 잃으면 정말 큰일나겠더라...;;





4층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층마다 만드는게 다르다. 

1층에서는 최신유행(?)하는 트리뷰? 3Layer 껌이 생산된다고 하고, 

2층에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틱껌이 생산된다고 하고, 

3층에서는 블락껌!! 이라고 불리는 네모난 껌이 생산된다!! 세상에 부푸러가 여기서 생산되고 있었어!!

4층에서는 자일리톨같은껌이 나오고 말이다. 





아...사진이 흔들렸네...

'스파우트' 껌은 수출용 껌이라고 하는데,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는다고 한다. 

아랍권에 주로 수출해서 특유의 향신료가 좀 있다고 하는데 씹어보니 뭐 난 나쁘진 않았다. ㅋ





오오오오 뭐지? 뭐지? 뭔가 막 모여서 사진찍고 있다. 





이게 아쉬운게 생산설비를 촬영을 해서 외부에 노출되는게 좀 부담된다고 하셔서 내부 설비를 찍지는 않았다. 

기계관련한 내용은 잠시후에 정리를 ㅋ





껌 예시품들... 그냥 막 가져가라고 해....ㄷㄷㄷㄷ





이게... 써있지만 엑스레이 디텍터!!! 이건 특별히 내가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찍었다. 

모든 껌이 여길 지나가면서 안에 내용물에 이물질이나 문제가 있으면 걸러진다고 한다. 

이런게 있는데 왜 과자나 먹는데서 이물질이 나오거나 그런 사태가 벌어지는지 도통 궁금하다...흠흠





부푸러...부푸러....!! 

껌 가져가라고 할때 난 이것만 챙겼다....

아... 초등학교때 풍선 크게 불려고 부푸러만 연신 씹었던 기억이 난다...ㅠㅠ

나의 부푸러풍선껌....요즘 왜 안파는거야...ㅠㅠ





그리고 캔디동으로 이동하는데, 슬쩍 본 엑스배너...

역시... 어디서나 KPI는 중요하다 ㅋㅋㅋㅋ





정부시책이던가...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서 여기 통로는 불을 어둡게 해놓았다고 하더라...





껌동이랑 다르게 캔디동 부터는 직접 공장안으로 들어가야해서 뭐 막 절차가 많았다. 

이건 그....산후조리원에 있는 에어샤워랑 똑같은데 저 솔로 여기저기 빚으면서 

에어샤워하면 먼지나 머리카락 같은게 끈끈이에 붙어버린다. 





알코올 스프레이도 하고 지나가야한다.





여기는 초코동!! 초코동!! 아이스크림과 초콜렛을 만드는 초코동!!

여긴 좀더 빡세더라...





여기가 일종의 출입구 같은 방인데, 모든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문이 열리지 않는다...;;;;;

막 빗고 먼지 떨어내고 손을 씻는 전과정을 거쳐야 문이 열리고 들어갈 수 있다. 





으어어어어...초코동에서 만드는 제품들 샘플이 들어오자마자 뙁~

여긴 정말 노홍철이 오면 아마...난리가 날듯한 그런 천국이었다. 





쨔잔~ 초코동이 만드는거... 이 초코동아저씨는 좀 잘생긴것같다. 

제일 충격은 크런키가 1984년에 나왔다는 사실... 와 LA올림픽이랑 동갑이네...;;;

난 크런키가 굉장히 최근 초콜렛이라고 생각했었는데...ㅠㅠ





클레임제로화!!!

역량집중!!

무결점 초코제품 생산!!





여기는 연결되어있는 아이스크림동...으어어어니...아이스크림...ㅠㅠ

아이스크림동에는 샘플이 탁자에 있지 않고 냉장고에 있었다. 

드시고 싶은 사람은 드시라는데 아무도 안먹길래 난 골랐다. 

무엇을 골랐냐고!? 





으하하하하하

더블비얀코...더블비얀코...더블비얀코가 롯데껀지도 몰랐네...;;

빵빠레가 입이 텁텁하다면 

더블비얀코는 아래에 샤베트가 텁텁함을 녹여주지. 후후후

위에 아이스크림은 아래 샤베트를 먹기위한 통과점일뿐...

산왕이 전국대회우승을 위한 통과점인것과 같은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와 박수받는 이....무슨....메니저님...

아 정말 고맙더라고...ㅠㅠㅠ 다 소개도 시켜주시고....착한분이야...ㅠㅠ




# 롯데제과 영등포공장 견학 총정리



1. 일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거의 다 기계가 생산을 하더라고... 예상보다 인력은 엄청 적은 듯. 



2. 기계 한번 고장나면 큰일날 것 같더라. 


이게 생산 기계가 상상을 초월하더라. 막막 돌아가고 막막 휙휙... 엄청 크고 엄청 움직이는데 뭐 부품하나 잘못되면 정말 큰일나겠더라. 

안그래도 이런거 물어봤는데, 그래서 정비팀이 별도로 있다고 하더군...



3. 이물질이나 벌레들은 어떻게 들어가는걸까? 


가끔 뉴스보면 먹는 제품에서 뭐가 나왔다 라는게 간혹 나오는데, 시스템적으로 그런게 들어갈 확률이 거의 없을것 같은데...

뭔가 회사 엿먹어봐라 라면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넣는게 아니라면...;;



4.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공장은 냉동고가 아니었다!


아이스크림은 완전 추운데서 만드는줄 알았는데 그냥 상온에서 만들더라. 

영하 30-40도에서 꽝 얼리고 그뒤로 나와서 포장이랑 막 이런거하고 다시 냉동창고로 직행한다고...

일하는 사람은 전혀 추운곳에서 일하지 않고 있었어!!!



5. 똑같은 기계를 돌려도 OP(사람)들마다 생산성이 다르다고 한다. 


이게 잘 이해가 안되서 몇번이나 질문을 했었다. 

똑같은 기계를 똑같은 시간에 돌려도 생산되는 량이 차이가 난다고 한다. 

운전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하는데 이것도 기술과 노하우의 차이가 있다고 하네...

그래서 매달 동기부여를 위해서 많이 생산한 사람을 시상을 한다고....호오...



6. 영등포공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데...그럼 대전이나 이런 신식 공장은? 


뭐... 물론 들은 이야기지만

영등포공장은 시설은 최신식은 아니지만(오래되었으니까) 미쿡 FDA에서 조사나왔을때 거기 관계자가

세계에서도 10번째 안에는 드는 시스템, 청결도라고 했다더라... 


그럼 그 이후에 지어진 좀더 최신 시설인 대전이나 이런데는 더 평가가 좋았을까나? 



7. 어디서나 사람관리가 역시 제일 중요한 듯. 


행정학전공자로서 호손의 실험결과를 좋아하진 않지만 역시 여기도 사람과 인력관리가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 같더라. 

중간중간에 막 헬스장도 있고 복지동이라고 쉬는 공간들도 있고... 역시 기계가 있지만 중요한건 그걸 관리하는 인간인지라...

나름 이런 공장은 또 처음가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런 동기부여나 사람관리하려는게 눈에 많이 보이더라고...





Posted by 철산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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