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아픈걸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요즘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픈데가 많다. 그리고 관리하지 않으면 나아지질 않는다..;;후우...
이전에 허리디스크 수술에 대해 썼지만 난 정말 이런거 안생길줄알았다. 현재 허리디스크 수술 3개월... 뭐 아직까진 괜찮다. 오른발이 갑자기 저린감이 있어서 좀 무섭긴한데... 일단 뭐 아직은 괜춘한것같다...아... 빨리 농구해야하는데...
암튼 오늘은 이 '긴장성 두통'이란것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내 직업은 전형적인 사무직이다.
컴퓨터만 보면서 회사일을 하고, 집에와서도 또 컴퓨터를 보다가 잠을자곤 한다.
사실 사회초년생부터 매일 야근에 너무 일을 많이해서... 언젠가 이렇게 살다간 사람이 죽겠다는 생각은 했다.
어찌되었든 지금 목은 '일자목'인데... 이건 일단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긴장성 두통'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이거 좀 찾아보니 전부다 병원블로그에서 쓴 글들만 있어서 말이지... 어쨌든 내 경험을 자세히 써보려고 한다.
1. '긴장성 두통'인지 뭔지 몰랐던 시절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허리디스크 수술 후에 누워만있고, 움직이지를 않아서 그러는지 언젠가부터 머리가 영 맑지가 않는거다.
그러면서 뭐라고 해야할까 어지럼증이나 현기증 같은건 아닌데 .. 가끔 집중력이 흐트러진다고 해야하나. 핑-핑-할때가 있는거다.
뭐 그렇다고 눈에 보이는 세상이 돌아가거나 휘청거리지는 않고, 그냥 의식이 좀 그렇다고 해야하나...
처음엔 그냥 운동을 안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뭔가 머리에 집중력이 없으니 앞으로 일도 못할것같고 말이지... 뭔가 의심의심이 되는거다.
그러다가 결국 병원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은게 '메스꺼움' 때문이었다.
당시에 일자목때문에 근육이완제를 먹고 있었는데 그 부작용인가 했는데, 그러기엔 좀 이상한게 먹는거나 화장실가는건 별 문제가 없고. 메스껍기만 한게 영...불안한거다. 메스껍고 구토가 나오면 머리에 뭔가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해서 병원에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었다.
2. 이비인후과, 한의원에 갔던 내용
처음엔 어지럼증이라 생각해서 이비인후과에 갔었다.
근데 전정기관이나 이런데 아무문제가 없다고 한다.
유명한 한의원에 갔다. 막 증상을 검색해봤는데...이게 용어가 환자들이 쓰는거랑 병원에서 쓰는 용어가 너무달라..ㅋㅋㅋ
암튼 그래서 제일 비슷한 전문한의원을 갔는데...가자마자 좀 말하는게 이상한거다. 결론은 뇌압이 높아져서 한약을 먹어야한다. 이거엿다.
뇌는 민감하다. 아버지가 뇌출혈 수술을 하셨기 때문에 뇌는 되게 민감한데 갑자기 뇌압이라니...
뇌압상승 찾아보니 너무 무서운 증상들만 있고...젝일...
다 맘에 안들어서 그냥 왔다.
3. 신경과 가서 받은 진단 긴장성 두통
종합병원 신경과를 갔다. 증상을 다 말하니... 의사선생님이 하는말이 '전형적인 긴장성 두통' 증상이란다.
요즘엔 학생들이나 선생님들이 많이 찾아온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일자목이라 목주변에 근육들이 문제인거니 그거를 풀어줘야한다고 한다. (하여간 이놈의 일자목은 여러가지로 문제다)
나중에 집에와서 '긴장성 두통'이라고 검색해보니 증상이 정말 나랑 똑같더라.
- 뭔가 머리에 띠두른거 같고.
- 머리뒤가 저릿저릿하고,
- 집중력도 안좋아지고,
- 자고 일어났을때(오전)는 상관없는데 오후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 오후에는 심할때는 메스꺼움이 올라오고...
딱이더라고... 신경안정제 포함한 약을 주는데, 이게 먹으면 너무 졸려서 잘 안먹는다.
그래서 어제부터 관리중이다. 목에 뜨거운찜질도하고 여러가지 목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노력중이다. 후후
그제부터 심해지더라고...갑자기 막 두통이 심하진 않았는데 막아프고...ㅠㅠ 더이상 미루면 안되겠다라는 생각으로다가...
관리좀해보고 이거 극복방법을 써봐야겠다.
하...이러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직장인병 전문 블로그가 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암튼 이런 비슷한 증상이나 아픔이 있는 분들은 많이들 나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