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가 첫주 방송을 마쳤다.
개인적으로는 '7급공무원'을 먼저 보고 있었는데, 이놈의 7급공무원은 두번째주부터 영 몰입도가 떨어지기 시작...;;
아이리스2를 봐야겠다 마음먹고 첫주방송분 2회를 다봤다.
많은 사람들의 평가가 '실망'인것 같다.
반면에 조인성이랑 송혜교가 나오는 '그 겨울...'은 호평인듯...
알바가있다 하더라도 어쨌든 기사에 댓글이 가장 여론을 잘 나타낸다고 생각하는 나이니까...후후...
암튼 아이리스2 첫주를 보고 느낀거 몇개를 써보자.
캐스팅은 괜춘한데...약간...응?
원래... 전작보다 나은 시리즈는 거의 찾아보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아이리스2가 나오기전부터 사람들은 그렇게 아이리스2를 많이 깟을수도 있다.
일단 캐스팅은 나름 괜춘하다고 생각한다.
거의 중박이상은 치는 장혁과 이범수만 해도 사실 뭐 괜찬치...
첫주방송을 보고 약간 캐스팅에 있어서 드는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자아이돌을 두명이나 캐스팅하는것 보다는 한명은 차라리 여자아이돌로 하는게 낫지 않나 싶다.
왜냐면 여자 배우의 무게감이나 스타성이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해서말이지...
이다해...참 예쁘긴한데...그냥 소소한 그런 이미지고 임수향도 뭐 소소...
둘째,
연기력이 문제인지 캐릭터의 문제인지 어색한 부분들이 많이 보인다.
오연수...좀 안어울린다...;;아직까진...
성동일도 멋지게 죽긴했는데, 뭔가 NSS분위기와는 좀 안어울렸고...
임수향이가...참 이쁘긴한데...뭔가 아직까진 어색하고...
윤두준이는 원래 말이 그렇게 짧은지 이번에 처음 알았네...;;
이준은...나왔었나? 다음에 나오는겐가...;;
결론적으로...
다음주에는 좀 더 익숙해보이겠지?
진정성...이라고 말하기에는 그렇지만 어느정도 현실성은 있어야...
난 사실 드라마볼때 별로 따지지도 않고, 재밌게 본다.
이 사람들 이거 찍느라고 얼마나 열심히 하겠어...라는 생각으로 말이지.
근데, 어느정도 현실성은 있어야지...
나름 NSS에서 방탄조끼입고 총쏘는애덜도 훈련받은 애덜일텐데
아이리스 패거리에 권총에 다 나자빠지는건 좀 보면서도 황당하더라.
아니면 아이리스애덜 엑스트라를 많이줘서 좀 서로 죽고 그래야지...
장혁이 총쏘기전에는 어케 그놈들은 한놈도 안죽고 NSS애덜은 다 죽어나냐 이거지..;;
임수향은 총쏠때 눈깜빡이고...;;
결론적으로...
다음주에는 범수옹이 뭔가 장혁이랑 제대로 한판 벌일것 같은데 기대해봐야지...
스토리는 분명 있다. 그런데 연출의 문제? 편집의 문제?
아이리스2 1화 2화에서 거의 모든일의 인과관계는 다 설명을 한다.
말도 안되게 건너띄는게 아니라 분명 이야기들은 다 있긴 한데,
이 이야기들을 전달하는 방식이 뭔가 좀 아쉬움이 있긴 하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하는 것 같다.
음식을 만드는데 모든 재료가 있고, 레시피대로 만들긴 하는데,
그게 너무 기계적인 느낌이 든다고 해야하나...
이 재료는 이래서 중요하고, 저 재료는 저래서 중요하니 뭔가 여운을 남기거나 강조를 해줘야하는데,
음식만드는 시간(방영시간)은 정해져있으니 거기에 맞춰서
후다다닥 뭔가를 하는 느낌이다.
그러니까 시청자가 뭔가를 생각할 여유도, 긴장감도 없다.
결론적으로...
다음주에는 편집이나 이런게 잘 되겠지? 허허허
어서나와줘 범수형...
최소한...스토리고머고 없어도 좋다.
볼거리라도 주면 감사하겠다 이거다.
범수형이 뭔가 보여주겠지...기대해본다.
이다해... 뭔가...아쉬운 그녀여...
이쁘다 이다해는...정말 이뻐...
근데 A급 스타가 안돼... 뭔가 아쉬워...
이다해 아빠가 아이리스겠지?;;
이준...아직 안나왔지?
내...내가 못본건가?
아직...안나온거 맞지?
아이리스2, 다음주를 기다려보자!!
아직 실망하지는 않을테다.
다음주엔 더 괜찮아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으응?)
지금 그냥 보면 백산이 연기를 제일 잘하는 것 같은데,
김승우도 나오고 뭐 하면 좀더 재밌어질 것 같다.
근데, 지금 이대로의 편집으로는 등장인물만 더 많이 나와서 더 정신없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뭔가 편집이 달라지고 배우들의 연기가 안정되면...볼만해지지 않을까라는...소심한 기대를 해본다.
아이리스2... 기대를 저버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