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98남이야기 :: 산청목장 한우... 아빠가 먹으려고 만든 사골곰탕은 결국 아들에게...
 

산청목장 사이트에서 유기농데이를 맞이한 맛의달인 이벤트를 진행하였다. (링크)


신청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버렸어!!! 사실 난... 맛의달인이 아닌데 말이야....;; 요리는 더군다나 라면말고 할줄아는게 없는...쿨럭...


암튼 리뷰시작...




* 산청목장 택배가 도착


택배가왔다. 당첨되었는줄도 몰랐는데!!

택배아저씨가 택배를 가져왔어...;; 뭐지? 무슨 택배지...라며 열어봤는데...순간당황...;;




이런게 두개 들어있었다...

아... 구워먹는 등심같은게 아니었나...ㅠㅠ 어흑...;;; 망했....




하나는 사골곰탕이고...




하나는 사태...구워먹어보려했으나....'조림, 국거리용'이라는 '용도'표시에 멘붕...;; 망했...

이거 어떻게 해야하나...싶은 생각은 덮어두고... 일단 자기로 결정... 내일 아침에 어차피 우리집에서 나혼자 일어날테니 

출근하기전에 이거나 해먹어봐야겠다. 


와이프에게 이거 리뷰쓸거니까 건들지말라고 하고 첫날은 잠이 들었음. 



* 본격적인 조리시작




아침에 눈을 떴다. 날씨가 엄청 흐리다... 

좋아..딱이야... 이런날 사골곰탕이 딱이지...




이녀석...도전해보는거다...후후...

근데 유통기한이 무려 1년뒤...ㄷㄷㄷ 사골곰탕이 이렇게 오래있어도 되는건가...포장지가 좋아서그런가...

신기신기한 마음에... 도전!!!


사태는 사실 이떄만해도 어떻게 쓸줄몰라서 그냥 '사골곰탕'만 만들어서 뜨뜻한 아침밥으로 먹고 가는거나 올려봐야겠다 라는 생각...





음... 전자렌지에 돌려먹는건 자존심이 상하고 중탕은 뭔지 들어본적이 없고...

그러니 그냥 냄비에 끓여야겠다라고 생각. 


흠...저 그림처럼 되진 않겠지? 라는 생각으로 그래도 냄비에 이걸 넣고 끓이면 어느정도 모양은 나올거라는 기대를 안고...개봉시작...




헐... 이럴수가...

정말 하얀국물밖에 없는거다...;; 아...이래서 '맛의달인' 레시피인건가...순간 멘붕...이거 끓여봤자 그냥 하얀 국물만 될 상황...;;; 





냄비에 담아봐도...역시 하얀국물뿐....ㄷㄷㄷㄷ 




그래서 이게 세트로 온거구나!!!!

와...이거뭔데 이렇게 비싸... 19700원이라니...유기농한우라서 그런가...;;; 

 

아마도 이 국거리용 사태를 사골곰탕을 끓일때 같이 쓰라고 함께 보내준듯하다!!! 하하...역시...

괜히 있는게 아니었군... 


하지만 이런 소고기 한번도 잘라본적도 없는데...순간고민...




일단 도마에 올렸다...

호오...빛깔 좋아... 





일단 이만큼만 사골곰탕에 넣기로 결정...




나머진 그대로 싸서 다시 냉장고행...




내가 잘랐다!!!

흠... 평소에 이런거 잘라본적이 없어서...사실 느낌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뭔가 물컹물컹한게...영....그래도 잘랐다!


내가 먹을거니까! 좀 크게!!! 항상 국에 들어가는 소고기나 이런게 너무 작아서 난 별로였거든...후후

식감을 위해 큼직하니 큼직하니 잘랐다. 




그리고 투하...!! 

원래 여기서 고민을 좀했다. 사태를 살짝 볶아서 넣어야 하나... 그냥 넣어야하나 고민했는데...

어차피 뜨거워지면 잘 익을거라고 생각해서 투하했다. 


그리고 불을 켰다...

그때부터 똥줄이 타기시작...소고기는 오래익히면 질겨지는데...라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생각...




냉장고에서 파획득!!!




잘랐어...내가 잘랐어!!! 




냉장고에 더 넣을것이 없는지 찾다가 보게된 소세지...

하...이걸 넣어볼까 무지하게 고민하다... 참았다...

산청목장 한우 리뷰니까...깔끔하게 그냥 주어진 재료에서 최선을 다하자...라는 생각...!! 후후

파정도는 괜찮겠지? 




끓는다...팔팔팔...




파도 올리고...




접시에 완성!!

자고 있는 와이프 깨워서 좀 좋은 국그릇을 찾으려다 그냥 놔두고 내맘에드는 스뎅국그릇에 담음. 


하아... 날씨흐린 오늘 아침밥은 따뜻한 사골곰탕에 든든히 먹고 가겠구나...!!





근데... 밥이없다...젝일...

어제 와이프가 밥을 내놓겠다고 하더니.... 당했다...

쌀만 올라가있을줄이야...;;





하아...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결국 그냥 숟가락 들고 사골곰탕의 진한맛을 먹어보기로 결정...!!




한숟갈... 떠보았다... 내가 태어나서 끓여본 국이 한 5번이 안되는데 그중에 하나...과연 맛은 어떨까....


싱겁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맛이 나질 않는다....





소금대령...!!





하아...맛있다... 

사골곰탕... 한우사태... 파... 소금으로 이뤄낸 기적...!!




하지만 아무래도... 

따뜻한 밥과 먹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타파그릇에 고이 담아 냉장고행...

저녁에 회사다녀와서 밥이랑 말아먹는거로 리뷰써야지...룰루랄라...





* 아들이 다 먹어치운 사골곰탕의 실체!!! 화르르르르


(기부턴 와이프가 찍은 사진... 미안한지... 먹어치우면서 사진은 찍어놓았음...;; 화르르르...)


집에오니... 내가 정성들여 끓인.... 산청목장 한우로 끓인...ㅠㅠ 사골곰탕이 없어졌다...;;; 

와이프에게 물으니...


아들이랑 둘이 먹었다. 사진은 찍어뒀다...;;;; 라니...라니...라니!!!




늦게 일어난 와이프와 아들이 다시 나의 사골곰탕을 끓이기 시작했나보다...





와...나는 밥도 없더니...뭐야이게... 계란말이에 밥에 아주...난리가 났다...;;





내껀데....




맛있냐...?




맛있어?




맛있냐고?




으어어어어억...내껀데...

결국 난 한숟갈만 먹었다...;;;


흠...남아있는 사태 나머지를 구워서 먹어볼까 고민중이다...;;

Posted by 철산초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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