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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하노이에서 깟바 가는법, 깟바에서 하노이 오는 법 a.k.a 깟바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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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깟바 

여름휴가로 사파를 가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런데 암만 봐도 사파는 한 일주일 있는 건 너무 루주해 보여서 하노이를 찾아보다가 하노이는 또 마땅히 당기는 게 없어서(어디 막 돌아다니는 거 싫어하고 자연이나 보던가 휴양 같은 거 좋아함ㅋ) 깟바까지 일정에 넣었다. 

 

인천공항에서 깟바까지 14시간

 

대부분 하노이에서 깟바까지 가는데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하노이를 거쳐 깟바까지 갔다. 하노이에서 쉬다가 간게 아니라 그냥 하노이는 스쳐지나가고 바로 깟바로 간거다. 지금 생각해보면 추천할 만한 일정이긴 한데 14시간 걸려서 숙소에 도착하니 그때는 정말 힘들었다. 

 

* 하노이에서 깟바 가는 이동수단(버스) 예약

하노이에서 깟바까지 가는 건 깟바익스프레스에서 예약을 했다. 

 

Cat Ba Express Bus & Tours | CBEXPRESS - Hanoi - Cat Ba | Head office

Cat Ba Express Bus & Tours, CBEXPRESS, Bus to Cat Ba from Hanoi, Bus Hanoi to Cat Ba island, Bus from Hanoi to Cat Ba, Lan Ha - Halong Bay day tours in Cruise.

catbaexpress.com

어디나 찾아보면 더 싼곳이 있겠지만... 구름여사던가... 하노이에 있는 여행사로 보이는데서 좀더 싸게 파는걸로 알고 있다. 근데 또 나같은 사람은 공홈은 못참지... 그냥 깟바익스프레스 공홈에가서 직접 예약했다. 베트남어로 나오면 우상단에 있는 영국국기 눌러주면 영어로 바뀐다. 크게 어렵지 않다. 

 

그리고 예약하면 메일로 확정 바우처나 이런게 계속 날라오고 메일 보내면 답도 잘해준다. 가기전과 현지에 가서는 왓츠앱으로 이야기를 많이했다. 죽지않았어 왓츠앱!! 번역기 돌려서 보내면 소통하는데 크게 문제없다. 

 

깟바익스프레스라고 해서 '버스'만 예약하는건가 싶은데 그게 아니라 깟바가 섬인데 육지에 끝까지 버스로 달리고 거기서 배타고 깟바섬까지 이동하고 깟바섬 안에서 또 버스로 갈아타고 숙소까지 드랍해주는게 포함이다. 이거를 개별로 할 수도 있겠으나 겁나 귀찮아 보여서 깟바익스프레스에서 했다. 

 

 

1. 깟바익스프레스 하노이 오피스 찾아가기 

 

 

Cat Ba Express Tours & Bus · 106 Đ. Trần Nhật Duật, Hàng Buồm, Hoàn Kiếm, Hà Nội 100000 베트남

★★★★★ · 관광업자

www.google.co.kr

 

찾아가야 할 곳은 위의 포인트다. 이게 베트남어를 잘 몰라서 메일로 여기 맞는지 스샷떠서 물어보기도 했었다. 후후 이정도면 꼼꼼한사람 ㅋ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86번 버스타고 저기 지도로 보여주거나 주소보여주면 기사아저씨가 어디서 내리라고 한다. 그 어디는 구글맵에서 가는길 버스로 찍으면 나오는 버스정류장이다. 하노이 구시가지 근처 정류장이다. 

 

약간 더 밑으로 내려가서 버스정류장이 있고 한 10분정도 걸어올라오면 된다. 오전 11시에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도착했고, 오후 2시 버스였는데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오후 1시좀 안됐었다. 그래서 쌀국수하나 먹고 가니까 딱 맞았다. 

 

 

2. 하노이에서 깟바섬 들어가기는 버스-배-버스

 

성격이 뭐같아서 미리 여기 오피스부터 찾고 여기다 짐좀 맡기고 쌀국수 먹고 오는길에 10000동짜리 아이스크림 MUXIE던가... 이 프렌차이즈는 정말 사랑이다... 그거 먹으면서 왔다. 깟바 익스프레스 직원들 다 친절했다. 

 

앉아서 직원들이랑 이야기하던가 가만 멍때리고 있다가 보면 버스가 왔다고 알려준다 거의 시간맞춰서 왔다. 오오 이버스인가... 짐칸에 캐리어 싣고 이제 가는거다. 

 

버스는 고속도로로 들어서서 하노이 우측... 동쪽으로 쭉 달려나간다. 

 

1시간 30분달리면 딱 휴게소에서 한번 쉬는데 여기 휴게소가 꽤 크다. 뭐 파는것도 많고... 사먹진 않았다. 어디든 휴게소는 비쌀거야 라는 인식이 ㅋㅋㅋ

구글맵으로 보고 있었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싶었다. 그게 만든지 얼마 안되었다고 해서 그걸 타고 싶었어... 물론 추가 비용은 내야한다. 근데 기사아저씨가 케이블카 타는곳이 아니라 그냥 배타는곳 까지 가셨다. 내리면서 케이블카 노노? 라며 콩글리쉬를 작렬했지만 기사아저씨 영어 한마디 못하심 ... 사실 버스 탄 승객이 우리가족 5명빼고 4명밖에 안되서 엄청 널럴했는데 사람이 없어서 그냥 케이블카 안타나보다 라고 포기하고 있었다. 

 

여기서 쉬고 있으라고 했고 사람들이 꽤 있길래 나는 여기가 무슨 대기실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가게였다. 주인아저씨가 뭐 먹겠냐고 했을때 대차게 놉 했는데 좀 미안하네... 지금 생각해보니 물이라도 사먹어야 했나 싶다. 아... 저 물병두개는 깟바익스프레스에서 준거다. 버스타면 공짜로 준다. 최고!

 

그리고 배가 들어왔다. 안에 앉는자리도 있는데 뒤에는 다 서서 있었다. 난생처음보는 배의 형태 .... 저뒤에 케이블카가 뭔가 여유로워 보인다 ... 크헝 케이블카 타고싶어 1인당 10만동내야하는데 그래도 타고싶어 엉엉

 

나도 형님들과 같이 뒤에서 서서 갔다. 우리짐이 배낭 두개랑 캐리어 두개였는데 캐리어 들고 낑낑타니까 형님들이 뒤에 눕혀놓으라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배는 정말 5분탔나? 조오기 앞에 보이는데 가는거 정도였다. 

 

아 하노이 깟바익스프레스에서 차타기전에 팔목에 팔찌를 준다.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같은... 배타고 내려서 사람들 따라서 그냥 무지성으로 가다보면 팔찌보고 직원분이 부른다. 이차 타라고... 깟바섬 들어가서 그 버스를 갈아타면 이제는 숙소로 드랍해주는일만 남았다. 

 

넘좋다! 깟바익스프레스! 숙소까지 드랍이라니!

 

 

3. 깟바섬에서 하노이 가기는 버스-케이블카-리무진

깟바익스프레스에서 예약할때 라운드트립(Round-trip)이라고 예약하면 왕복이다. 하노이 오피스에서 깟바섬 숙소까지 드랍해주는것과 완전히 반대의 코스로 왕복 예약이 가능하다(거의 왕복예약하는 것 같다) 

 

사실 우리는 깟바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15시던가 예약했는데 당일 일정을 바꿨다. 원래는 깟바 숙소에서 체크아웃하고 플라밍고 호텔 앞쪽에 비치도 좀 보다가 갈까 했는데... 역시 우리집은 움직이는거 귀찮아하고 덥고 해서 ㅋㅋㅋ 그냥 빨리 하노이로 가려고 했다. 

 

분연히 들고 일어선 구글번역기를 베트남어로 돌리고 보냈는데 바로 영어로 답해주는 깟바익스프레스 ㅋㅋㅋ 사실 영어를 못해서 일부러 베트남어 번역기로 돌려서 보낸건데 췌- ㅋㅋㅋㅋ 

 

암튼 시간이 11시라고 나와있지만 우리나라 시간일거고 당일 아침 9시 정도였을거다. 체크아웃이 11시인데 4시간을 짐들고 애들데리고 어딘가에 가서 떼울 자신이없어서 더빠른 시간으로 바꿀수없냐고 물어봤다. (사실 12시 30분에 있는걸 알고 있었다) 

 

그러니 12시 30분에 리무진이 있다는거다. 근데 돈을 더내래... 순간 아 이사람들 또 돈벌라고 이러는건가 싶었다. 리무진이 어케 생겨먹은건지도 모르겠고... 뭔가 의심스러웠지만.... 그래도 좀 더 일찍 하노이 가는게 좋아서 알았다고 했다. 

 

 

https://goo.gl/maps/s6NuVYbqU9MdK5rb9

 

Cat Ba Express · 191 Đường 1/4, TT. Cát Bà, Cát Hải, Hải Phòng 187300 베트남

★★★★★ · 관광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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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지도가 깟바익스프레스 깟바섬 오피스다. 일단 여길 가야한다. 아 물론!! 호텔에 버스가 픽업을 오긴 온다. 12시30분 출발이니 그전 1시간전즘부터 깟바섬을 도니까... (3시에 출발하는건 어디로 픽업가는지 모르겠네) 암튼 왓츠앱으로 나한테도 예약 변경하니까 호텔에 픽업온다고 했는데 내가 알아서 가겠다고 했다. 

 

우리는 숙소를 일부러 가까운곳으로 잡았고 그리고 이 깟바익스프레스 깟바 오피스 옆옆집에 한식집이 있어서 그거 먹고 갈라고 했다. 

 

깟바익스프레스 깟바섬 오피스 옆옆집에 이 한식집이 있는데 여긴 진짜 강추다. 뭔가 2박동안 베트남 쌀국수와 볶음밥에 혼미해져갈때즘 김치가 투입되니 이건뭐...신세계였다. 그리고 여기 메뉴가 100개가 넘는다. 진짜다 100번넘게 있다. 아 저 김치두루치기같은거 정말 맛있었어...상황이 그래서인지 정말...크흐 

 

그리고 12시 30분에 버스가 왔는데 깟바익스프레스는 정말 착한 곳이었다. 깟바섬에서 사람들 태우고 이제 다시 육지로 가는 배타러 그쪽으로 가는데 정말 버스에 사람이 꽉찼다... 생각해보니 숙소체크아웃이 거의 11시나 12시니 12시 30분에 깟바섬에서 출발하는게 제일 많을거 같더라. 정말 조금이라도 늦게 신청했으면 그 버스도 못타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나중에는 서서가는 사람도 있었다. 

 

리무진이 도대체 무엇인데 돈을 더내야하는것인가...라는 살짝의 의심이 사라진 순간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케이블카를 탈 수 있게 되었다!!!! 

깟바섬 들어올때는 그냥 무조건 배로 가더니 역시 다른 사람들 리뷰대로 나갈때는 대장 형님이 다 물어보고 다녔다. 오 우리 코리안 5인 파티는 케이블카 탈래요! 하고 50만동 드림 ... 사람이 많으면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건가 싶었다 이때까진...

 

그 깟바익스프레스 대장형이 티켓을 받고 그 티켓을 내 핸드폰으로 찍어서 저 큐알코드를 찍고 케이블카 타면 되는 시스템이었다. 

 

배타는데보다 케이블카 타는데를 먼저가서 케이블카 신청한 사람들을 먼저 내려줬다. 그리고 버스는 배타는데로 갔고 아마 배가 먼저 도착했을것 같다. 육지에... 왜냐면 배는 한 5분탔나 싶었고 바로 왔을텐데 케이블카는 한 30분은 기다려야했다. 

 

에어콘이 없다. 넘나 더웠다. 요런 선풍기 비스무리한게 있어서 내가 이걸 켰더니 베트남 사람들도 다 따라 켰다... 키면 안되는건가? ㅋㅋㅋㅋ 

 

암튼 이게 곳곳에 있는데 사라들 다 이거 키고 거기 앞에만 있게되었다 ㅋㅋㅋ

 

케이블카는 계속 있는게 아니라 운행 시간이 있었다. 15분씩... 우리는 13시즘 여기에 도착햇는데 13시30분부터 15분간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야 했다. 이게 그러니까 시간이 있는거다. 시간이 안맞으면 케이블카를 못타는거야!! 우리가 하노이에서 깟바섬 들어올때는 오후 4시정도 되었는데 그때는 케이블카가 운행을 안하니 당연히 그냥 배타고 들어온거였다. 저 시간대가 맞아야 케이블카도 탈 수 있는것!

 

100cm이하 어린이들은 무료!

 

어휴... 케이블카는 이거뭐 만든지 얼마안되었는지 완전 쌔삥이었다. 나중에 사파에가서도 이 선월드 케이블카를 타는데 뭔가 케이블카 전문 업체인듯? 엄청 쌔삥쌔삥하고 좋았다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내리니 대장형이 그곳에 이미 와있었다. 그분은 케이블카를 안탔으니 배를 탄 사람들이 먼저 온게 분명. 그리고 이름확인하더니 리무진은 저쪽으로 가라고 안내해줬다. 가보니 거기도 버스랑 작은 리무진이 있었다. 처음엔 그냥 버스가 괜찮을거 같았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니... 다리 펴기도 힘들었을거 같았는데... 이 리무진이... 정말 리무진이네? 

 

와우내... 1X2열로 되어있는 리무진은 정말 최고였다. 이때 케이블카 기다리면서 너무더웠고 케이블카도 너무 더워서 다들 힘들어죽을뻔했는데 이 리무진이 일단 에어콘이 정말 빵빵하다... 버스랑 비교할수가 없다....하아.... 그리고 우리 1번 아들이 목말라서 준 물 한통을 다 먹으니 기사아저씨가 웃으면서 한통을 더줬다...크흐 ....

 

 

진짜 이 리무진은 신의 한수였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이거 정말 리무진 아니었으면 힘들었을것 같다며...ㅋㅋ

베트남 하노이 관련 이동수단에 이 리무진이 있는데 나는 이게 엄청 불편할줄 알았다. 우리가족만 타는것도 아니고 모르는 사람들이랑 같이 타는거라 나는 그냥 버스가 작아진 미니버스 이상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왠걸.... 좌석 너무 편하고 에어콘 빵빵하고... 

 

이거 원래 돈을 더내야하는데 아무래도 우리가 깟바익스프레스에서 란하베이투어도 하고 그래서 그런가 좀 할인해준것같다. 

 

문제는 이 리무진은...깟바익스프레스 공홈에 어디있는지 모르겠다는거다 ㅋㅋㅋㅋ 내가 못찾았나 싶어서 다시 가서 뒤져봤는데도 없는거다 이거... 완전 소뒷걸음치다 대박 밟은격.... 도대체 어떻게 예약해야하는것인가....? 뭐 물론 메일이나 왓츠앱으로 예약하면 되겠지만 아무래도 이건 공홈에서 판매하는 상품이 아니라 클룩이나 kkaday이런데서 파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아... 근데 리무진이 이정도였으면 정말 다시 생각해볼것 같다.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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